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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6년도 예산안 1조 9452억 규모 편성…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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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1조 6468억 원, 특별회계 2984억 원 편성
올해 본예산보다 1471억 원 증가
조규일 진주시장 "시민 삶 안정과 진행 중인 역점사업 우선 추진 방침"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의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의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시는 21일 2026년도 본예산안을 1조 945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471억 원, 8.18% 증가한 수치이다.

일반회계가 1618억 원이 증가한 1조 6468억 원이며 특별회계가 146억 원이 감소한 2984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6808억 원, 지역개발 2333억 원, 환경 2239억 원, 농림 1568억 원, 교통 1139억 원, 문화·관광 1090억 원, 산업·기업 636억 원, 일반행정 516억 원, 교육 444억 원, 보건 353억 원, 질서·안전 165억 원, 행정운영경비 및 예비비 2161억 원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은 시민의 안정된 삶을 최우선으로, 꼭 필요한 사업만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려 노력했다"며 "그리고 진행 중인 시민을 위한 각종 인프라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우선 경제 분야로 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를 내년 4월까지 완공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하반기에는 위성과 데이터 통신을 위한 지상국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청년허브하우스, 청년머뭄센터, JAR어울림센터, 상상리메이크센터, 글로컬콘텐츠캠퍼스, 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시설을 대다수 완공할 예정이다.
 
문화분야로는 올해 12월에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를 착공하고 남성당교육관을 개관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내년 70억 원을 투입해 대표 문화콘텐츠를 육성해나갈 예정이며 오목내에는 유등 빛담소를 조성해 진주 유등 탄생의 전주기를 관광 테마로 엮어나간다.

진양호에는 생태관리센터와 노을전망대,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조성하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교두보로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망경공원 및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진주성 해자 복원, 촉석루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산·보육 정책의 경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결혼·임신·출산축하금 등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아동수당 지원 대상도 9세 미만 아동까지로 확대한다. 또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은 2028년에 문을 열고 초전 동부시립도서관은 내년 6월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내년 하반기에 준공시켜 지역별 균형 있는 도서관 건립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계층별 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의료요양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내년 처음으로 시행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역대 최대인 7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생계급여액을 소폭 인상하며 참전유공자 유족 보훈수당 지원 대상도 더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 청년들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사회초년생 운전면허 취득비용 일부와 진주시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올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수리시설, 산지 등 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고 공모에 선정된 나불천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에 24억 원을 편성해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올해 착공한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8월까지 준공하고 내년에는 특히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주민 불편 해소와 건설경기 회복 등에 힘쓸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
진주시는 현재 42개교에 식재료를 공급 중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공급 대상을 관내 전체 97개교로 확대해 농민 소득 증진과 안전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인 수당도 대폭 인상해 1인 농가는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2인 농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또 내년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2027년에 개관할 수 있도록 가속도를 붙여나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제출한 예산안을 내년에 잘 집행해서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주시민과 함께 제3의 기적을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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