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 충남도 제공충청권 첫 국제 규격 테니스경기장으로, 2027년 8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테니스경기를 치를 '충남국제테니스장'이 첫 삽을 떴다.
충남도는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이 24일 내포신도시 내 건립부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5만556㎡의 부지에 시설면적 1만4406㎡ 규모로 들어서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은 3천 석의 센터 코트 1면과 1천 석 쇼트 코트 1면, 500석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모두 16면의 테니스 코트를 갖춘다.
이는 국제 테니스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충청권에서는 첫 국제 규격의 테니스경기장이 된다. 투입 사업비는 국·도비 817억 원이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년 4월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은 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테니스경기장으로 쓰인다.
도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외에도 국내·외 각종 테니스대회를 유치할 수 있고 지역 내 체육 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니스장을 조성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대회 이후에도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대회를 유치해 세계에 충남을 알리고 충남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