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진주시 우주항공경제국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가 "진주시가 유치한 KAI 회전익비행센터는 정상 운영 중이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를 일축했다.
진주시는 8일 브리핑룸에서 KAI 회전익비행센터 유치와 운영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75억 원 규모의 KAI 투자 유치는 최근 진주시 기업유치 사례 중 매우 드문 대규모 투자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어 "일부에서 회전익비행센터 추진이 불가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KAI 회전익비행센터는 작년 12월 투자를 완료하고 현재 120명이 근무 중이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정상 운영 중이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최근 산단 부지매입시 최소 7억 원에서 최대 135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산업단지의 추가 부지매입과 공사에 소요된 예산이며 10년 후 KAI가 해당 부지를 우리시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회수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또 "제조 공정이 없는 비행센터에 제조업 용지를 임대하였으므로 불법행위라는 것에 대해서는 통계청 직원들이 직접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방문·확인한 결과 회전익비행센터는 제조업으로 해석된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므로 합법적으로 진행된 행정행위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특히 "경상남도 감사위원회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한 결과 KAI의 비행센터 중장기 운영계획 2단계 사업인 AAV(미래항공기체)실증센터 건립 및 향후 3단계까지 회전익 제조시설 이전과 함께 사업의 확장성이 기대되는 점과 현재 비행센터 고용인원이 120여 명으로 확인되고 사업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온 직원들에게 면책 요건을 갖추었다고 인정하고 불문 처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그러면서 "KAI 회전익비행센터와 연계해 경상남도·진주시·KAI 3자간 협력으로 추진 중인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 산업 확보의 핵심 거점이자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경상남도의 KAI 회전익비행센터 종합감사결과와 관련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