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과천시는 한 언론사가 진행한 '건강 도시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전국 기초단체 252곳을 대상으로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명의 건강 상태를 설문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신체‧정신 건강 지표와 통합해 기초단체별 건강 수준을 수치화한 결과다.
건강수명과 의료접근성, 생활환경, 신체활동·문화·복지 인프라 등 전반적인 시민 건강 수준을 종합 반영했다.
과천시는 근력 운동 등 고강도 운동을 하는 주민 비율이 12.2%로 전국 평균(5.99%)의 배 이상이었다.
하루 30분, 주5일 이상 걷는 주민 비율도 67.1%로 전국 기초단체 평균(50.6%)을 웃돌고 고혈압, 당뇨 진단 비율 및 우울증을 앓는 비율도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낮았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가능한 도시 구조(공원·산책로·생활체육시설 확대), 생활환경 만족도, 문화·평생교육 인프라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그간 시는 시민의 건강권을 핵심 시정 가치로 여겨 각종 건강정책을 확대해 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평가된 것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통합 건강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