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포항~영덕 고속도로 44만 3천대 이용…개선점도 속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영덕 방문객도 작년 11월에 비해 39% 늘어
영덕 방향 휴게소와 나들목 진입로 혼선
도로공사 "안내시설물 추가 설치 검토"

포항~영덕 고속도로. 박정노 기자포항~영덕 고속도로. 박정노 기자
경북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 한 달이 지났다. 하루 평균 1만5천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지역 관광객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전체 44만 3천여 대, 하루 평균 1만 5천800여 대에 달했다. 건설 당시 예측치를 4천여 대 웃도는 수치이며, 관광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덕군이 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영덕 지역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1월 76만 명에서 지난달은 105만 명으로 39% 증가했다.

올해 봄 초대형 산불 이후 위축됐던 관광 산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새해 해맞이 행사와 대게 축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김대기 기자포항~영덕 고속도로. 김대기 기자
이는 포항 북구의 영일만 나들목에서 영덕 분기점까지 31㎞ 구간을 가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데다, 신호가 많고 단속카메라도 많은 7번 국도에 비해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항~영덕과 상주~영덕, 두 고속도로가 만나는 영덕 나들목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전에 비해 평일과 주말 모두 통행 차량이 2배로 껑충 뛰었다.

대신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혼잡했던 국도 7호선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평일과 주말 모두 교통량이 40% 넘게 감소해 숨통이 트였다.

영덕소방서 제공영덕소방서 제공
이런 가운데 개선점도 지적되고 있다. 개통 직후부터 고속도로 운전자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로 구조 설계가 너무 복잡하고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험한 구조는 영덕 방향 휴게소와 나들목 진입로가 대표적으로 본선에서 빠져나온 이후 영덕휴게소와 남영덕IC로 갈라지는 길이 매우 급작스럽고 혼동을 유도할 정도로 애매하게 설계돼 있다. 특히 영덕휴게소로 들어가면 남영덕IC로 바로 빠질 수 없는 설계는 더욱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포항~영덕 고속도로 포항 방향 포항휴게소 진입로에서 승용차 1대가 휴게소 안내 구조물과 충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은 자동차 운전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시설물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