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해외입국 시 활용되는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가 네이버와 연계되면서 입력 절차가 간소화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Q-CODE와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Q-CODE는 해외 입국자가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전 입력해 QR코드를 발급받고 신속하게 검역 절차를 밟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계 서비스로 네이버 회원 정보가 자동으로 적용돼 기존 11개 항목 중 6개 항목을 별도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다. 영문 성명과 여권번호 등은 최초 1회 입력만 하면 이후 자동 연동돼 실제로는 5개 항목만 작성하면 된다.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을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메뉴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Q-CODE 누리집에서도 접속 링크가 제공된다.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은 "Q-CODE와 네이버 출입증 연계를 통해 이용자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질병청과 협력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입국자가 Q-CODE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검역 효율성이 높아지고 감염병 유입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검역·감염병 대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 서비스 안내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