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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여자바둑리그' MVP에 김채영… "이 賞, 간절했던 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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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부광약품, 'MVP·감독상' 등 개인상 휩쓸어
다만, 다승상은 삼척 팀의 김은지 차지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 9단(사진 오른쪽). 동규기자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 9단(사진 오른쪽). 동규기자
9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에 오른 서울 부광약품이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단체상(우승)에 이어 MVP, 감독상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다만 다승상은 준우승 팀의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라운지에서 개최된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 9단이 개인상의 꽃인 MVP를 수상했다. 김채영은 3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그는 기자단(50%)과 온라인(50%)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팬 투표(온라인) 49.09%, 기자단 투표 63.6% 등 합계 56.34%의 지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채영은 정규리그 14승 2패, 포스트 시즌 2승 1패 등 16승 3패를 기록했다.
 
MVP 후보는 김채영 외에 같은 팀의 이나현 2단과 김은지 9단, 리허 6단(중국·이상 H2 DREAM 삼척) 등 4명이 경쟁을 벌였다. 김은지는 팬 투표 35.65%, 기자단 투표 36.3% 등 합계 35.97%로 2위를 차지했다.
 
김채영은 수상 후 "여자바둑리그 역사상 우승한 팀에서 MVP를 받지 못한 적이 딱 두 번이었는데, 두 번 모두 나였다"며 "그래서 올 시즌 이 상을 더 간절히 원했다.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승상 수상자 김은지 9단(사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다승상 수상자 김은지 9단(사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다승상은 한국 여자 랭킹 1위 김은지가 차지했다. 그는 정규리그 15승 1패, 포스트 시즌 5승 1패 등 20승 2패를 기록해 이날 MVP를 차지한 김채영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은지는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여자리그가 매년 강해지고 있어 다승상을 받기가 정말 힘들다"며 "한판, 한판이 정말 소중하다. 한판도  지지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앞으로도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서울 부광약품을 9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이상훈 감독이 받았다. 이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감독은 "성적이 좋았을 때는 주위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웠줬을 때"라며 "잠재력을 보여준 신인 선수들과 잘 이끌어 준 김채영 선수, 결정적 순간에 한방을 보여준 백여정 선수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승팀 서울 부광약품의 단장, 감독, 선수들이 시상 후 인터뷰를 하고있다. 동규기자우승팀 서울 부광약품의 단장, 감독, 선수들이 시상 후 인터뷰를 하고있다. 동규기자
단체 시상에서는 우승팀 서울 부광약품이 상금 6천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팀 H2 DREAM 삼척이 준우승 상금 4천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3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4위 포항 포스코퓨처엠, 5위 영천 명품와인에게는 각각 2500만 원, 1500만 원,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영천 명품와인의 신생팀 합류로 9개 팀이 정규리그를 치렀다. 그중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렸다. 서울 부광약품이 2016년 이후 9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특히 이 팀은 이번에도 정규리그를 포함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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