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충북의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은 다소 악화했지만 안정성은 비교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5일 발표한 충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도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1.3%로, 2023년(-0.9%)보다 성장이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화학제품, 비금속광물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감소 폭이 커졌다. 비제조업은 서비스(숙박·음식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도와 같은 3.5%를 유지했다. 다만 순이익률은 3.1%에서 2.9%로, 이자보상비율은 190.2%에서 179.4%로 낮아졌다.
기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소폭 하락(117.3%→116.5%)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상승(32.8%→34.1%)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에 본사를 둔 비금융 영리법인 2만 6930곳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