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덕 명인(왼쪽), 최태근 명인. 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는 '2025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제주시의 고창덕 대표와 전남 영암군의 최태근 대표를 각각 제15호와 제16호 명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 전통의 계승·발전을 위해 수산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을 지정해 오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명인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명인을 지정하게 됐다.
올해는 추천 후보자 총 8명을 대상으로 전통성과 정통성, 경력, 계승 발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제15호로 지정된 고창덕 명인은 3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리젓 제조 전문가로, 제주지역의 수산전통식품인 자리젓의 전통 제조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제16호로 지정된 최태근 명인은 8대에 걸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숭어 어란 제조 기술을 전수해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제조한 제품에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표시(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명인 지정서와 현판, 순금 뱃지를 받게 된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통 수산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