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동 대표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대한 기자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성동 대표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교사 경험을 두루 거친 자신이 교육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 적임자다"며 "교육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그들이 꿈을 찾아 이뤄가도록 다양한 경로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교육·공공돌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민간 전문가와 현장 교사가 참여한 종합전형 점검단 구성 △AI 기술 기반의 행정·평가·공간 혁신 △인문·예술 소양 함양을 통한 인성교육 강화 등을 공약했다.
핵심 공약인 공공 교육 및 공공돌봄 시스템을 구축에 대해 유 대표는 "공공교육은 사교육비 절감으로 연결된다"며 "방과후 학습과 유치원·초등돌봄,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학 지도 등을 활용해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엔 4천여 개의 학원에서 일만 천여 명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학원이라는 공간과 선생님들의 교육 역량 역시 공공교육 영역에 들여와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지혜를 찾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와 함께 기초학력지도를 위한 학습코칭단을 시군별로 만들어 운영하겠다"며 "교육4주체(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가 참여하는 상시 소통 구조를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14년간 초등 교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2월 사직한 후 좋은교육시민연대를 설립, 교육 문화 관련 사업을 해오다 이날 전북교육감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