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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익증권 M2서 제외…내년 1월 통화지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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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가치저장 기능 낮아…IMF 매뉴얼 따른 것"
10월 M2, 41.1조↑…새기준 적용시 8%대→5%대

연합뉴스연합뉴스
한국은행은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서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통화지표 개편을 추진한다.
 
16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지표 개편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M2 구성 항목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형, 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이 제외된다.
 
기존 광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은 이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높아 가치저장 기능이 낮은 수익증권을 제외한 개편 M2를 내년 1월부터 기존 M2와 병행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익증권(Non-MMF) 기관이 환매 등을 위해 보유한 예금 등 통화성 상품은 기존처럼 M2에 포함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발행어음 및 발행 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M2 구성 항목에 새로 추가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에도 관련 개편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지표 개편은 IMF의 개정 매뉴얼을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개편 M2를 적용할 경우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현행 M2보다 상당폭 낮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편 기준 적용시 10월 전년 동월 대비 M2(원계열 기준) 증가율은 현행 8.7%에서 5%대로 내려간다.
 
한은은 이같은 내용의 통화 및 유동성 개편 결과를 오는 30일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통화량은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41조원 넘게 늘어났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471조 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9%(41조 1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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