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과 작별 순간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 홈커밍"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스퍼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곧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13초의 짧은 예고 영상에는 손흥민이 환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다. 손흥민은 의자에 앉아 손바닥으로 슬레이트를 쳤고, 이후 한국에서 열렸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전후 영상에 실렸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예고 영상은 끝난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 10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8월 한국에서의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손흥민은 미국으로 날아가 LAFC와 계약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손흥민을 초청했다.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난 레전드에 대한 예우였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주변에는 손흥민이 새겨진 벽화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