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유전자 진단키트 패키지와 구성품. 국립산림과학원 제공급증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진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의 사용 편의성과 기동성을 개선한 진단키트가 현장에 보급됐다.
24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기존 높은 정확성과 신속성은 유지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소나무재선충 유전자 현장 진단키트'를 현재 한국임업진흥원과 지방산림청, 지자체 등 15개 1차 진단기관에 보급해 시범 운영 중이다.
고도화한 현장 유전자 진단키트는 진단 결과 표출 방식을 기존의 복잡한 '숫자 방식'에서 'O'/'X' 아이콘 방식으로 변경해 현장 실무자가 한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무게를 10kg에서 6kg으로 경량화하고 수납 방식을 트렁크형에서 배낭형으로 변경해 산악 지형 등 현장에서 이동성을 높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손정아 박사는 "이번 진단키트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면서도 진단 정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