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한동훈 "김병기, 의원직 사퇴해야"…장동혁 "여권 내 균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박종민·윤창원 기자박종민·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특혜·이해충돌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야권에서 이렇게 김 원내대표를 향한 공세가 시작되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외려 여권 내 권력 균열을 주장하며 한 발짝 물러섰다.

한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김 원내대표 뇌물, 갑질은 민주당 내부 권력다툼이 아니라 권력비리"라고 적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김 원내대표 원내대표직 사퇴론에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린 것.

아울러 장동혁 대표가 해당 의혹의 배경이 여권 내 권력 균열에 있다고 규정한 걸 에둘러 지적한 셈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약자동행위원회 주최 봉사활동 직후 취재진에게 "김 원내대표와 보좌진 간 폭로전이라기보다는 더 큰 그림에서 대통령실, 당대표, 원내대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보이지 않게 표면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국정원 직원인 김 원내대표 아들이 첩보 업무를 의원실 보좌직원들을 통해 해결하려 한 정황을 드러낸 MBC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최악의 갑질이자 기밀을 누설한 국기문란"이라고 썼다.

김 원내대표 부인이 서울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받아 썼다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뇌물"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카 원죄' 때문에 찔려서 '동작구 법카 뇌물' 드러나도 김 원내대표 못 자르는가. 김 원내대표 못 자르는 민주당은 더불어뇌물당"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박정훈 의원은 "원내대표 사퇴로만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정도 갑질이 드러났으면 의원직도 내려놔야 한다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태 의원도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많은 의원들이 김 의원은 당연히 원내대표직을 사퇴할 거라 생각한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