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합참 제공합동참모본부는 29일 "우리 군은 지난 8월 '을지자유의방패(UFS)' 한미연합연습 기간에 연기했던 야외기동훈련(FTX) 22건을 모두 시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언론 배포 자료에서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UFS 연습 간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40여건 중 22건의 일정을 조정해 연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다만 비행장 피해복구 훈련 등 2건은 우리 측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연합으로 실시된 주요 훈련은 연합 전술강화훈련, 인명구조작전 훈련, 장비정비지원 훈련, 전투사격 훈련 등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방위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지난 8월 UFS 연습에 따른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절반 가량인 22건을 혹서기 등의 이유로 연기했다.
당시 일각에선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정상회담 재개 추진 등 평화 분위기 조성 차원의 조치라는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