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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 목표 혹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가요?[계좌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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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우리의 주식투자 목표는 원금 회복! 마이너스 계좌를 보며 마음 아파할 시간이 없습니다. 놓쳤던 한주의 주식시장 이슈를 정리하고, 구루들의 투자법도 '찍먹'하면서 계좌에 불(bull)이 붙을 때까지 우리 함께해요! 계좌부활전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새해 목표는 대부분 작심삼일에 그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를 기준으로 목표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가 대표적인데요. 헬스장 문 앞에 도착만 해도 다이어트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죠.
 
투자자라면 새해 투자 '목표(기대) 수익률'을 세울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고객 돈이 아닌 자체 자금으로 투자하는 '프랍 트레이더'의 경우 보통 '절대 수익'과 '시장 초과 수익'을 추구합니다. 시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도 수익을 내야 하고, 플러스를 기록할 땐 그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하는 것인데요.
 
지난해 코스피가 75% 상승하면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만큼,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투자금이 클수록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게 점점 어렵기 때문인데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 정도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수익률 20%로 역대 최대 운용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운용 기금은 1213조원에서 1473조원으로 260조원 증가했습니다. 절대 수익 기준으로 어마어마한 수준이지만 수익률만 보면 코스피 앞에서 초라해지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에 반해 개인투자자는 더 높은 목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요. 큰 평균 수익을 기대하려면 큰 변동성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이지만, 항상 큰 리스크를 감수했다고 큰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여기서 말하는 변동성은 코스피 같은 시장이 20%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투자한 개별 종목 가격이 하락하는 건 미리 분산 투자로 헤지(Hedge)했어야 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을 높이는 요소가 아닙니다. 
 
결국 투자란 리스크 관리로 시작해 리스크 관리로 끝납니다. 투자금을 모두 잃으면 시장에서 쫓겨나고, 작년처럼 투자 기회가 아무리 많아도 그냥 지켜보기만 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으로 알려진 "절대 돈을 잃지 마라"도 개별 투자에서 손해를 봐선 안 된다는 의미보다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해 투자금 전체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리스크 관리 방법은 '2% 룰'입니다. 한번 거래에서 전체 투자금의 2% 이상을 잃지 않도록 손절하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면 투자금이 1000만원일 때 2%는 20만원이죠. 따라서 투자할 때 20만원 이상 잃지 않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2% 손실을 복구할 땐 2.04%의 수익률이면 됩니다. 50%의 손실이라면 수익률 100%, 즉 원금을 2배로 불려야 본래의 투자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손실을 줄여야 원금을 복구할 가능성이 크고, 멘탈도 잡을 수 있는 셈이죠.
 
헤지펀드의 대부 래리 하이트도 저서 '부의 원칙'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얼마나 잃을 수 있을까'가 당신의 첫 번째 질문이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이트는 또 "인생에서든 시장에서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은 아주 많다. 하지만 당신은 선택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얼마를 기꺼이 잃을지 당신의 의지대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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