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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中, 한미일 분열 유도…韓, 중립 유지하며 경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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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과 일본 간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신문들이 6일 조간에서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전날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사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한일·한미일 분열을 노렸으나, '실용외교'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은 중립적 자세를 유지하며 경제 문제를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80여년 전 중한 양국은 큰 민족적 희생을 해 일본 군국주의 항전 승리를 얻어냈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일본을 염두에 두고 자국에 동조할 것을 요구한 발언으로 보인다"며 "역사 문제에서 일본에 함께 싸울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갈등이 촉발됐다고 짚고 "(시 주석이) 회담에서 대만 문제에 관한 중국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정권에 이해를 나타내지 않도록 못을 박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 대통령과 조기 회담을 모색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연계 강화를 경계해 3국 간 분열을 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설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방중, 중일 갈등을 고려해 한미일 협력을 약화하고 대만 문제에서 한국을 중국 쪽에 끌어들이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국의 '역사 공동투쟁' 요청 속에 이 대통령은 중립적 태도를 유지하는 데 고심하며 중국과 경제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고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전했다.

닛케이는 "이 대통령은 균형을 지키며 각국과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는 '실용외교'를 강조한다"며 "일본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과 관계 회복에도 의욕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닛케이는 한국 내 여론은 한중 관계 개선에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다며 서해 구조물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중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도 의제로 다뤄졌으나, 양 정상의 모두 발언에서 '비핵화' 언급은 없었다"며 한중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단 대화를 우선시하고 비핵화 논의는 뒤로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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