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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위에서 세계 음식 맛본다'…울산교에 음식문화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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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울산교에 조성된 세계음식문화관. 울산시 제공태화강 울산교에 조성된 세계음식문화관.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태화강 인도교인 '울산교'에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을 준공하고, 이달 중 입점 사업자 모집을 거쳐 오는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교는 태화강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노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울산의 상징적 공간이다.
 
시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가로 20m, 세로 2.6m 규모의 건축물 4개 동을 교량 위에 만들었다.
 
이 가운데 3개 동에는 우즈베키스탄·튀르키예·이탈리아 등 6개국의 음식점이 들어선다.
 
나머지 1개 동에는 사무실과 카페,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울산교 안전점검과 구조 검토 용역을 실시했고, 강풍에 대비한 풍하중 구조설계를 반영했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기존 난간 높이를 높였고,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음식문화관 운영과 관리는 울산시설공단이 맡는다.

울산은 제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빠르게 늘어나 인구 100명 중 3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다문화 비중이 높다.
 
시는 이런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외국인 주민에게는 고향 음식을 통한 정서적 위안을, 시민에게는 세계 미식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음식문화관 조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울산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야간 조명, 축제·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태화강을 따라 관광·여가 벨트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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