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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거목 기리며"…방송계도 '국민 배우' 안성기 추모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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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SBS 제공
영화계에 이어 방송계도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이자 우리 모두의 영원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를 기린다.
 
SBS는 오늘(9일)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를 방송한다.
 
지난 5일 떠난 고 안성기의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빈소에는 조용필,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정우성, 박중훈, 한석규 등 수많은 영화계 선후배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찾아와 거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SBS는 후배 배우들이 직접 운구에 참여한 발인식 현장도 함께 담아 영화인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과정을 차분히 전달하며 평생을 영화인으로 살았던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69년간 무려 170여 편의 작품을 남긴 고인은 검열과 통제 속 한국 영화의 암흑기였던 1980년대부터 세계를 뒤흔든 K-콘텐츠의 시대까지 한국 영화의 굴곡진 역사 한가운데를 지났다.
 
SBS는 이러한 행보를 따라가며 그의 대표작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비하인드부터 영화를 위해 30년 넘게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았던 성실함, 스크린 뒤편에서도 영화를 위해 애썼던 모습까지 대중들이 몰랐던 고인의 진면목들을 조명한다.
 
SBS 제공SBS 제공
2022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혈액암 투병 소식 이후에도 고인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탄생' 촬영 현장에서의 일화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2016년 영화 '사냥'에 함께 출연하며 고인을 깊이 존경해 온 배우 한예리가 맡았다. 한예리는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6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크린을 지켰던 고인의 삶과 마지막 여정을 담담히 전할 예정이다.

한편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SBS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는 오늘(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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