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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10년·은희경 7년 만에…2026 한국문학 신작 홍수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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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볼래] 중견 복귀·젊은 작가 확장·노벨상 거장 번역까지 '동시다발'

천명관·은희경·김혜순 작가. 연합뉴스천명관·은희경·김혜순 작가. 연합뉴스

2026년 한국 문학 출판 시장이 오랜 기다림 끝에 풀리는 신작들로 일제히 달아오르고 있다. 중견 작가들의 장편 복귀와 젊은 작가군의 확장, 여기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번역 신간까지 겹치며 출판가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중진 작가들의 장편 귀환이다. '고래'로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천명관은 창비를 통해 10년 만에 장편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혹한 현실을 마주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상반기 출간이 유력하다.

은희경 역시 '빛의 과거' 이후 7년 만에 장편소설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성격과 삶의 태도가 극명하게 다른 60대 자매를 통해 노년의 삶과 관계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중견 작가군의 신작도 줄을 잇는다. 정지아는 레즈비언 대안 가족을 다룬 장편을, 배수아는 사랑의 상실을 주제로 한 장편을 각각 준비 중이다. 조경란·이기호·편혜영 등의 소설집도 주요 출판사의 상반기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와 비평 영역에서도 굵직한 출간이 예정돼 있다. 김혜순 시인은 시론집 '공중 복화술-문학은 어디서 시작할까?'를 2월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국내 출간과 동시에 해외 출판도 추진돼, 이미 미국 출간이 확정된 상태다.

욘포세·올가 토카르추크·베르나르 베르베르. 연합뉴스·폴란드국립도서관·베르베르 갈무리 욘포세·올가 토카르추크·베르나르 베르베르. 연합뉴스·폴란드국립도서관·베르베르 갈무리 
해외 문학 번역 신간 역시 풍성하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의 '바임'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권 '바임 호텔'이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신작 '엠푸사: 자연주의 테라피 공포물'도 번역 출간된다. 줄리언 반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켄 리우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 역시 대기 중이다.

출판계에선 중견·중진의 신작과 함께, 소설집·장편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놓는 젊은 작가군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소설 월평균 판매량은 약 71만 권으로, 한강 수상 이전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작 대기 행렬이 길어지면서, '한강 효과' 이후 높아진 문학 독자의 관심이 2026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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