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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가점 또 최고…강남 '로또'는 70점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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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평균 청약가점 65.8점…2020년 이후 최고
잠실·반포 '상한제 단지'에 만점 통장까지 몰려
부정청약 의혹 커지며 단속·제도개선 요구 확산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가점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가와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당첨 경쟁은 더 치열해지며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가점은 65.81점으로 집계됐다. 2020년(59.97점)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졌고, 집값 급락기였던 2022년(47.69점)을 제외하면 다시 꾸준히 높아졌다. 2023년 56.17점, 2024년 59.68점을 거쳐 지난해에는 평균 65점을 넘어섰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 단지에 고득점 통장이 집중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상한제 단지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수십억원의 시세차익 기대가 커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지난해 8월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에는 전용 74.5㎡에 84점 만점 통장이 들어왔고, 10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전용 84.9㎡에는 82점 통장이 청약했다. 두 단지의 평균 청약가점은 각각 74점대였고, 최저 가점도 70~77점 수준에 달했다.

이들 점수는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서 최고점을 받더라도 부양가족이 4~5명은 돼야 가능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이나 부양가족이 적은 무주택자는 사실상 가점제 당첨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도 불거졌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서초구 반포동 '원펜타스' 청약 과정에서 혼인신고가 되지 않은 장남을 부양가족에 포함해 최대 가점인 74점으로 당첨됐다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하고 가점 하한도 70점을 넘는 만큼,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한 편법 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50.97%)로 집계된 점도 주목된다. 특별공급이나 추첨제 물량이 있지만, 의심 사례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올 수 있는 만큼 부정청약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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