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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발 묶인 우리 선박들…해수부, 현지 선원 '핫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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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우리 선박 40척 대기 중…내해에만 26척
"추가로 직접 타격은 없지만 미사일 궤적 보이고 굉음도 들려"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소통 창구 만들어
선원·선박 안전 직접 챙기는 '핫라인'…안전 확보 위한 안내·공지사항 전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전반에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 인근이 공격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선원노련 제공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전반에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 인근이 공격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선원노련 제공
중동 사태가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선박 수십 척은 여전히 굉음이 들려오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여 있다. 해양수산부는 승선원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한 현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창구도 개설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4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해인 페르시아만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6척이 대기하고 있다. 외해에 대기 중인 선박까지 포함하면 40척이 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우리 선박이 머무는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후 선박 주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공격은 없었지만 여전히 하늘에는 미사일 궤적으로 추정되는 흔적과 굉음이 들여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현지 선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공습 직후보다는 다소 안정을 찾은 분위기지만, 여전히 하늘에는 미사일 궤적이 보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굉음이 들린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선원도 있다"고 전했다.

장거리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은 최소 1~2개월 분량의 식량과 식수를 남겨두는 만큼 지금까지 식량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식량과 선박 연료 등을 현지에서 공급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란이 보복 수단 중 하나로 선박에 대한 직접 타격을 예고하고 미국은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하겠다고 맞받아치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는 등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선원과 선박 안전에 대한 사항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현지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 관련 업체와 단체를 통해 상황 발생 시 해수부에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 비상 연락 체계를 담은 안내문을 전달했다.

홈페이지에도 현지 상황을 직접 접수하는 별도 창구를 열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안내와 공지 사항 등도 이 창구를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2일 구성한 비상대책반은 차관을 단장으로 24시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내해에 머무는 선박 26척을 대상으로 위성 전화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상황과 안전을 파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관련 업체와 단체를 통해 현지 선원이 상황 발생 시 곧바로 전화나 이메일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있다"며 "선사나 노조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지만 보다 촘촘하게 상황을 챙기기 위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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