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금융감독원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발생하는 주가조작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황선오 부원장은 5일 '중동 상황 관련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증시 변동성을 틈탄 허위사실 유포와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원장은 이어 "증권업계도 변동성 확대 장세에서 개인투자자가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투자은행(IB) 4명,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3명, 자본시장연구원 1명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코스피는 전날 역대 최대 낙폭(-12.06%)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변동성을 보인다.
이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 실현 수요를 변동성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기업의 견고한 실적과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 등으로 증시가 상승한 만큼, 과대한 낙폭 때 유의미한 하방 지지선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제유가와 환율 등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일부 불가피하지만, 증시의 기초체력 등이 크게 성장한 만큼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