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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등판할까, 조금 더 지켜볼까'…구청장들의 예비후보 등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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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예비후보 등록하면 구청장 직무는 자동 정지
선거운동과 현직 프리미엄 사이 '저울질'

[기자수첩]

광주광역시 구청장 협의회. 구청장협의회 제공광주광역시 구청장 협의회. 구청장협의회 제공
재선과 3선을 노리는 광주 지역 현직 구청장들이 예비 후보 등록 시기를 두고 적잖이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 구청장 직무가 일시 정지되는 대신 공개적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는 반면, 구청장 신분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는 등 '현직 프리미엄'의 장점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문인 북구청장을 제외한 광주 구청장 4명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오는 13일 오후 가장 먼저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임택 동구청장은 오는 18일쯤 등록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이강 서구청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아직 예비 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현직 단체장들 사이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둘러싼 '속도 조절'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 구도가 치열한 곳은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설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내 남구청장은 "주민들로부터 전화가 와 '선거에 나온다더니 왜 길거리에 현수막 하나 안 걸고 청장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느냐'고 묻는다"며 "그래서 당초 계획보다 예비후보 등록을 조금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구청장 측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일찍 직무를 내려놓는 것도 부담"이라며 "행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선거운동 기간 사이에서 적절한 시점을 찾는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 자치구 안팎에서는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책임을 동시에 안고 있는 만큼 구청장들의 예비 후보 등록 시기 하나에도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다"면서 "조기 등판이 유리할지 아닐지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최적의 등록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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