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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부모 92% "입양 사실 공개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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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부모 3명 중 2명, "입양 공개, 아동이 입양 사실 받아들일 때 도움될 것"
국내 입양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론 '혈연 중심 가족 문화'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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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양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입양 부모와 일반 국민 모두 '혈연 중심의 가족 문화'를 꼽았다.

입양 사실을 주변과 아이에게 공개하는 데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입양 부모 10명 중 9명이 공개입양에 찬성했다. 반면 일반 국민은 아직 공개 입양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입양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3~4월 일반 국민 1073명과 입양 부모 326명을 대상으로 각각 입양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양을 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혈연 위주의 가족제도 때문'이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39.4%) 선택했다. 이어 '친자녀처럼 사랑하고 양육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26.2%),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12.0%)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아이를 입양한 부모들도 국내 입양이 활성화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혈연 중심의 가족제도와 문화'(33.4%)를 꼽았다.

다만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26.4%)을 지목하는 등 절반 이상의 입양 부모가 우리나라의 가족 문화나 입양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해 일반 국민들과 차이를 보였다.

입양 부모는 전반적으로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에 대해 우려하는 경향이 컸다.

입양 부모가 생각하는 입양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부정적인 편'이라는 응답이 44.8%로 가장 많았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가 32.5%를 차지했다.

입양을 결정할 때 경험한 어려움 1순위도 '사회적 편견 우려'(20.9%)였다.

이치럼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을 신경 쓰면서도, 입양 아동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입양 사실을 알려 아동이 입양 사실을 알고 성장하게끔 하는 공개 입양에는 사실상 대부분 찬성했다.

입양 부모의 92.9%가 입양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92.0%는 주변에 입양 사실을 알렸다고 답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양 사실을 공개한 이유로는 '입양 사실을 아는 것이 아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66.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입양아동을 포함해 가족 등이 입양 사실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28.1%), '입양 사실을 숨기기 어려워서'(5.5%)의 순이었다.

입양 부모가 공개 입양에 전향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과 달리 일반 국민들은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54.3%, 공개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은 45.7%로 반반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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