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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 매고 나선 윤호중 장관 "산불 예방 수칙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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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한 윤호중 행안장관, 산불대응체계 점검 후 예방 캠페인 직접 참여
개선된 산불 대응체계로 진화 시간 지난해보다 3분의 1 단축해

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관련 대응을 강화한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산불 대응에 나섰다.

윤 장관은 16일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공원을 방문해 대구 지역 산불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청·소방·대구시 등 유관기관,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앞서 정부는 야외활동이 늘고 기후가 건조해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윤 장관은 우선 대구시로부터 산불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산불진화자원 운용 현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산불지휘차·진화차와 야간 화선 파악에 활용되는 열화상 드론의 운용 상황을 살피고, 소방차를 활용한 고압살수 시범을 참관하며 민가와 주요 시설물 보호를 위한 소방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또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진화대원과 의용소방대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다.

이어 큰골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홍보 어깨띠를 직접 두르고, 봄철 산행에 나선 등산객을 만나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물을 직접 건네고, 산불예방 수칙과 초고속 산불 특성을 고려한 주민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산에 갈 때 화기는 가져가지 말고 △취사·흡연 등 불씨를 만드는 행위도 하지 않고 △불씨를 발견할 경우 즉시 119 또는 112에 신고하는 등 산불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정부가 산불 대응 체계를 투자·강화한 결과, 지난해 건당 2.5대 투입했던 헬기는 올해 4.7대로 88% 증가했고, 투입되는 인력도 105명에서 156명으로 49% 늘었다. 또 지난해 총 5번 발령했던 산불 관련 국가 소방 동원령을 올해 들어서는 1~2월에만 5번 발령해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그 결과 피해면적당 주불 진화 소요시간이 지난해 96분에서 올해 30분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됐다.

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 제공
아울러 지방정부와 경찰이 협력해 산불 확산이 예측되는 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초기진화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를 중심으로 개선한 산불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다만 3월은 대형산불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인 만큼, 정부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더욱 치밀하고 빈틈없이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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