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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만 주주' 시대, 삼성전자 461만명 '부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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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 리스크 완화에 5%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5523.21, 코스닥은 4.15% 오른 1,147.99, 원·달러환율은 24.7원 내린 1470.8원에 개장했다. 박종민 기자코스피가 중동 리스크 완화에 5%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5523.21, 코스닥은 4.15% 오른 1,147.99, 원·달러환율은 24.7원 내린 1470.8원에 개장했다. 박종민 기자
대한민국 국민 3~4명 중 1명이 주식 투자자인 '1450만 주주'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늘어난 숫자 뒤에는 특정 종목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세대·지역 간 뚜렷한 자산 격차라는 우리 사회의 자본 지형도가 고스란히 투영 있다.

1456만 명의 선택은 '삼성전자'… 개인은 코스닥에서 활발

한국예탁결제원이 1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법인 2727사의 주식 소유자(중복 제외)는 약 14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들이 소유한 주식은 총 1174억 주로, 1인당 평균 8066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주주를 보유한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461만 명)였다.  이어 카카오(160만 명), SK하이닉스(119만 명) 순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위권을 형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51만 명)과 에코프로(49만 명)가 1·2위를 차지하며 이차전지 열풍의 잔흔을 보여주었다.

주목할 점은 시장별 소유 주체다. 유가증권시장은 법인 소유 주식이 46.2%로 가장 많은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 소유 주식이 63.2%에 달해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의 실질적인 동력임을 입증했다.

'빅핸드'는 강남 사는 50대 남성… 자산 집중 가속화

주식 시장의 '손큰' 주주는 여전히 50대와 서울 강남 거주자들에게 쏠려 있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소유자가 333만 명(23.1%)으로 가장 많고, 소유 주식 비중도 34.4%로 전 연령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개인 소유자 수는 남성(51.5%)과 여성(48.5%)이 비슷했으나, 소유 주식수에서는 남성이 72.0%를 차지해 여성(28.0%)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거주지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26.6%)에 가장 많은 소유자가 거주하지만, 소유 주식수는 서울이 전체의 49.9%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소유자 수 87만 명(6.0%)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소유 주식수 비중은 4.1%에 머물러 수도권과의 자산 편차를 보였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집단은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이들 3만 6천 명이 무려 14.9억 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 제공

10종목 미만 소유가 85%… '한 우물' 파는 개미들

투자 행태를 보면 대다수 주주는 분산 투자보다 집중 투자 경향을 보였다. 전체 소유자의 31.5%인 459만 명은 단 1종목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10종목 미만을 소유한 주주가 전체의 84.9%를 차지해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소수 종목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1천 종목 이상을 보유한 '슈퍼 주주'는 236명에 불과해 정보와 자본의 비대칭성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올해가 자본시장 선진화와 주주 환원이 화두인 만큼, 늘어난 주주 숫자만큼이나 투자자 보호와 자산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적 고민이 깊어져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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