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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기지개 켰지만…건설 부진·대외 리스크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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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최근경제동향 3월호 발표
수출·투자 호조로 경기 회복세 지속…내수 지표도 반등 성공
건설투자 11.3% 급감 생산 '발목'…전산업 생산 한 달 만 감소
정부, 추경 신속 편성 및 24시간 모니터링

연합뉴스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20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26년 3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소비 등 내수 개선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건설업 생산의 가파른 감소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하면서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주도 수출 '독주'… 설비투자·소비도 기지개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수출이 견인하고 있다.

2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등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2월 일평균 수출액은 35.4억 불로 전년 동월 대비 49.0% 급증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였다.

내수와 투자 지표도 반등에 성공했다.

1월 기준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8%(전년 동월 대비 15.3%),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하며 지출 부문의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건설업 생산 11.3% 급락 '암초'…고용·물가 불확실성 상존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건설업의 부진은 두드러졌다.

1월 건설업 생산(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1.3%, 전년 동월 대비 9.7%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1.9% 감소(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로 집계됐다.

고용 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다.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4만 명 증가하며 지난 1월(10.8만 명)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해 취약 부문의 고용 애로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물가는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2.5%↑) 등 세부 지표의 변동성은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빠른 시일내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제공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빠른 시일내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제공

심리지수 호전…정부 "추경으로 하방 위험 선제 대응"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호전되는 추세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2.1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으며, 3월 기업심리 전망(CBSI)은 97.6으로 전월 대비 6.6p 급등했다. 1월 경기 선행지수(순환변동치) 또한 0.7p 상승하며 향후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자산 시장에서는 2월 중 주가 상승과 국고채 금리 하락이 나타났고, 주택 매매가격(0.23%↑)과 전세가격(0.22%↑)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를 핵심 리스크로 지목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는 한편,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여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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