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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생존하고 싶다면…"이해만 하면 되나, 실행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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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
'박태웅의 AI 강의 2026'


생성형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시대,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AI와 어떻게 함께 일할 것인가'다. 정규진의 신간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26년간 삼성·현대차·LG 등 주요 기업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온 혁신 컨설턴트 정규진은 이 책에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재정의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AI력'이다. 이는 AI 활용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AI로 증폭시켜 성과를 만들어내는 힘을 의미한다.

책에 따르면 AI 시대에는 단순 실행자(Doer)의 역할은 빠르게 대체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이노베이터'가 살아남는다. 결국 경쟁력은 기술 숙련도가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고 방식에서 갈린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AI력 로드맵'을 제시한다. 회복탄력성, AI 문해력, 분석력, 창의력, 학습력 등 다섯 가지 역량을 중심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부터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 창출까지 전 과정을 설계한다. 특히 "AI는 질문에 답하지만, 질문을 정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전제 아래 본질적 질문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의 강점은 이론에 머물지 않고, 트리즈(TRIZ), JTBD 등 기존 혁신 방법론을 AI와 결합해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고,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프롬프트 전략을 통해 적용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시장 분석, 기획안 도출,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 단계별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결국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AI력'이 던지는 메시지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함께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반복해서 환기한다.

정규진 지음 | 민음인 | 472쪽


"인공지능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 국가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현재의 기술'이다."

박태웅의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이 거대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지금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짚어내는 해설서다.

이 책은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불과 몇 년 사이 급변한 AI 환경을 정리하는 데서 출발한다. 챗GPT가 단 두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2년 반 만에 8억 명에 도달한 현상은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 '운영체제(OS)' 수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파트너이자 인프라'로 규정한다. 실제로 AI는 의료, 교육, 제조, 금융 등 거의 모든 영역에 침투해 인간의 역할과 노동 구조를 바꾸고 있으며, 자동화의 확산은 일자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책은 기술 자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둘러싼 권력 구조와 국제 경쟁 구도까지 함께 조망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AI 패권 경쟁, 거대 AI 기업 중심의 산업 재편, 규제와 윤리 문제의 충돌 등은 기술을 넘어 정치·경제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AI는 축복인가, 아니면 새로운 불평등을 낳는 도구인가. 생산성은 급격히 높아지지만 부의 집중과 일자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 속에서, 'AI 기본사회'와 같은 새로운 사회 시스템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책의 또 다른 축은 한국 사회에 대한 진단이다. 저자는 한국의 AI 전환이 '돈·사람·데이터'라는 세 가지 구조적 한계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동시에 해결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기술 안내서라기보다 '시대 해설서'에 가깝다.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넘어, 그것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4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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