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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교수 "트럼프 휴전 선언? 4월 10일 전후로 전쟁 끝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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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2부 첫 인터뷰, 앞서 1부에서는 주한 이란 대사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고 이란에서는 협상 제안이 왔지만 거부했다라는 입장인데요. 이 협상 어떻게 될지 이란은 어떻게 될지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 교수님과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밤에도 계속 소식이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안을 했다, 이란은 과도하다. 그러면서 거부했다라고 하는 건데 협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 진척이 될지 어떨지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희수> 양측 모두 전쟁 피로도가 지금 최고조에 도달한 상태에서 협상은 강력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실리적인 면과 명분 찾기를 서로 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15개 협상안은 일단은 협상 아젠다로서는 가능한 거고요. 공식적으로는 이란은 부정하지만 두 가지 측면 같습니다. 아직 직접 협상이 시작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고 일단 협상 국면에 들어가면 아주 치열한 수 싸움을 하게 되겠죠. 또 하나, 이란 내부에서도 아직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일사불란한 통합 제재가 완성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실제로 이 전쟁을 주도하면서 크게 두 갈래의 흐름이 있거든요. 그 사이디 잘릴리라고 하는 아주 초강경 협상 반대파들이 있고 또 국회의장 갈리바프라라고 하는 비교적 외교 협상파가 있기 때문에 그 두 파벌 간에도 지금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그러나 협상은 양쪽 모두가 하지 않을 수 없다면 조금 시간을 보면 아마 긍정적인 기대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태> 그러면 지금은 서로 간의 기싸움, 물론 처음부터 아이고, 좋은 의견이네요라고 하면 협상에서 아무래도 끌려 다닐 수 있으니 이란의 태도는 그런 것도 반영됐을 수 있다라는 말씀이시죠?
 
◆ 이희수> 그렇습니다. 미국의 안도 2015년 소위 오바마 대통령 때 했던 것과 2018년 그다음에 제네바에서 우리가 그 파기됐던 내용에서 약간 진척된 면도 있습니다. 물론 완전한 핵시설 해체라든지 호르무즈 주권 문제 같은 거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만 그런 거는 충분히 협의를 통해서 절충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란도 일단은 거부했지만 또 역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상당히 협상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 박성태> 일단 미국은 15가지의 합의안이라고 트럼프는 얘기했지만 맥락을 보면 그냥 15가지의 논의 사항 안건 정도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를 들어서 그전에 6가지 요구 사항이라고 나왔을 때는 핵시설 해체, 그리고 가지고 있는 핵에 대한 모두 외부로의 반출, 이런 것들이 좀 들어가 있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게 제일 쟁점처럼 보이십니까?
 
◆ 이희수> 뭐 제일 쟁점이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이번에는 그런 걸 해체하고 농축된 우라늄을 해외에 반출하고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IAEA의 충실한 사찰을 받는다까지는 이란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전면적인 경제 제재, 이것이 이란이 포기할 수 없는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란 말이죠. 그런 면에서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것은 양쪽에서 다 선언할 수 있는 겁니다. 이란도 공식적으로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거 했고 최고 지도자가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파트화라는 유권 해석을 내려준 상태이기 때문에 그거는 헌정 질서에 의해서 핵무기를 갖겠다는 선언을 하기 전에는 핵무기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법적으로. 그건 충분히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그 나탄즈, 포르도, 이스판 같은 핵 시설을 해체하라는 것은 이란이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고요.
 
◇ 박성태> 그러니까 핵은 안 만들겠지만 핵 관련 시설을 다 없애라. 그럼 핵이라는 게 사실 상업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걸 다 포기하라.
 
◆ 이희수> 그거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대안으로 제시한 게 부셰르 원전을 중심으로 민간용, 산업용, 의료용은 미국이 오히려 지원해서 가동해 주겠다. 그래서 이번에 상당히 여지를 준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고요. 이제 한 60kg 핵 농축을 450kg 정도 갖고 있다고 그러는데 이걸 러시아로 반출할 건가, 제3국에 할 건가 IAEA의 사찰 받으면서 일부 반출하고 일부 희석할 건가. 그런 테크니컬한 문제는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고요. 또 이란도 그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어떤 협상 추이를 우리가 지켜본다면요.
 
◇ 박성태> 그러면 미국 측이 제시하는 조건은 어느 정도, 이란이 그중에 되는 것 있고 안 되는 것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받을 수도 있다라고 교수님께서 보시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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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수> 호르무즈 영해 문제도 해결 가능하고요. 다만 이란이 제시한 조건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 박성태> 이란이 5가지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완전한 침략의 중단, 재발 방지의 구체적 메커니즘, 그리고 피해 배상금도 있고요. 다섯 번째가 이게 좀 눈길을 끕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 주권 행사 인정, 보장, 이건 뭐라고 해야 될 될까요?
 
◆ 이희수> 그런데 호르무즈가 알려진 바와 같이 한 33km 폭이 있지만 그 유조선이 지나다닐 수 있는 한 3.5km는 대부분이 이란 영해입니다. 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미국이나 외국에 준다는 것은 그건 주권을 포기하는 문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이란은 어떤 일이 있어도 호르무즈 관리나 통제에 대한 주권은 가져야 된다. 아주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게 미국하고 첨예하게 대립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런데 미국은 이참에 이란이 다시는 호르무즈를 어떤 전략적 무기로 봉쇄 위협 카드로 쓰지 못하게 해야겠다. 세계 경제를 위해서,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아주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요. 만약에 이것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하르그섬에 오히려 미국 지상군을 보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겠다. 이게 트럼프의 확고한 의사 같습니다.
 
◇ 박성태> 사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이걸 트럼프가 부담을 가지니 트럼프는 어쨌든 이번에 합의를 하려면 이거 니네 마음대로 못하게 할 거야, 이건 보장을 해야 돼. 그럼 이란 측에서는 우리 마음대로 할 거야, 이게 관건이 되겠군요.
 
◆ 이희수> 그게 협상이 잘 되면 정말 좋은 건데 협상이 안 되면 하르그에 지상군을 파견할 거고 거기에 따라서 또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기 위해서 고강도, 저강도의 모든 저항을 할 거기 때문에 이 전쟁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협상이 굉장히 이 전쟁의 장기화를 예측하는 하나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이제 아마 27일, 내일이죠. 일본에서 출발한 미군의 지상군 약 2000여 명이 도착을 한다고 그러는데 만약 이때까지 잘 해결이 안 되면 트럼프가 지상군을 통한 압박에 좀 들어갈까요?
 
◆ 이희수> 지금까지 트럼프가 했던 전략을 보면 그 가능성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게 협상하면서도 작년 6월에 폭격했고 이번에도 협상하면서 그걸 했단 말이죠. 이런 공격 직전에 협상 카드를 항상 써왔기 때문에 이게 이란이 굉장히 두려워하고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트럼프의 국내용이지 결코 진정한 협상이 아니다. 만약에 하르그섬에 지상군이 들어온다면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저항하겠다, 이런 이란의 입장인데 이미 지금 항공모함도 보내면서 위협 수단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했지만 실제로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면 전면적인 지상전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1억이나 되는 인구들을 그 한반도 10배 되는 땅을 점령할 수는 없거든요. 핵 농축을 가져온다 해도 450kg 되는 핵 농축이 그 트렁크 하나에 들어가는 무게인데 그걸 어떻게 찾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 박성태> 예전 이라크 전쟁 같은 전면전은 불가능하고.
 
◆ 이희수>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르그섬을 일시적으로 점령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는 거죠.
 
◇ 박성태> 물론 양측이 다 전쟁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종전 협상을 위한 의지는 있지만 난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지배권이랄지 난관들이 많이 있군요. 앞서 저희가 주한 이란 대사를 인터뷰 했는데 미국을 믿을 수 없다. 나중에 저희 전체에 다 있는 완성본이 나오면 보실 수가 있을 텐데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미 2월 26일날 제네바에서 핵 협상이 잘 됐다고 했는데 이틀 뒤에 폭격하지 않았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가 미국을 믿고 종전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희수> 이란의 입장은 분명하죠. 2015년 미국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독일까지 했던 글로벌 협약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게 트럼프였고 작년 6월 오만 협상도, 이번에 제네바 협상도, 또 이번 협상도 이란으로서는 당연히 의심을 가지는 거고 그래서 이란 혁명수비대 내부 분위기는 다시는 속지 말자. 이거는 연막전술이다 하는 분위기는 우세하고요. 그런 면에서 갈리바프를 미국이 지명했지만 이분이 협상 전선에 나서더라도 공개적으로 내가 협상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분위기가 이란 입장은 맞고요.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 기가 막힌 표현을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호르무즈는 단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 지금도 호르무즈는 열려 있다. 다만 우리를 공격한 적대 행위자에게 호르무즈에 대한 제한을 할 뿐이다. 누구든지 우리와 협의를 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지나갈 수 있다. 이게 하나의 명확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앞서 또 이란 대사 얘기는, 제가 물어봤습니다. 누구든지, 그럼 우리나라 배는 어떻게 되냐? 이미 26척이 안에 갇혀 있는데. 그런데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국이 투자한 유전, 정유, 가스 시설을 이용한 거기에 있는 자원을 가지고 나오는 거여서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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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수> 그거는 양자 협상을 하겠다는 얘기죠. 원칙적으로 그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마는 일본도 협상을 통해서 일부 하고 또 인도나 튀르키예나 다른 그런 선례들이, 지금 이란 석유만 수입하지 않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걸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나라들인데 예외로 인정한단 말이죠. 이건 다시 말하면 우리와 적극적인 협상을 해 달라는 얘기 같습니다.
 
◇ 박성태> 아무래도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물량도 많고 그러니까 좀 더 볼모를 잡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파키스탄 국적과 중국 선박들은 통과했다라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협상에 대해서 좀 더 여쭤보면 앞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본인은 부인했어요. 미국 측과는 협상한 적이 없다. 그런데 미국 언론에서 계속 나오는 건 그 사람하고 할 거야. 얘기가 그 사람 통해서 들어갔어,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와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희수> 지금 군 수뇌부가 다 제거되고 혁명수비대 고위 관료들이 다 제거된 상태에서 그나마 마지막 기대할 수 있는 온건 실용 협상파가 최고위원회 NSC 알리 라리자니인데 그 사람을 죽였을 때 협상의 문은 상당 부분 닫혔다고 저희들이 판단했는데 현재 그분이 대표적 살해되고 나서 이렇게 졸가드르라고 하는 혁명수비대 출신의 70대의 노회한 강경파가 등장했단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외부에 알려져 있는 인물은 갈리바프밖에 없습니다. 검증된. 그분이 2023년 10월에 그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굉장히 심한 그걸 했을 때 중재 역할을 한 적이 있고.
 
◇ 박성태> 이전에도 했었군요. 저희가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화면에 이란 의회 의장 갈리바프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분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사령관도 했었고.
 
◆ 이희수> 공군 사령관이고 직접 비행기를 몰고 조종해서 협상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인 분이었고 경찰청장과 테헤란 시장, 국회의장을 했기 때문에 행정과 혁명수비대의 라인과 협상 능력을 갖춘 유럽이나 미국 입장에서 보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일방적으로 협상 파트너로 지명한 측면도 있을 것 같고요. 물론 물밑으로 간접적인 접촉은 당연히 있었겠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이 갈리바프가 설령 미국이 지명한 협상 파트너로 등장한다 하더라도 실제 실시는 혁명수비대의 최고위원회 졸가드르가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굉장히 사이드 잘릴리라고 하는 강경 노선들이 있습니다. 이 그룹들을 설득하는 이중적 절차가 필요하겠죠.
 
◇ 박성태> 그러면 갈리바프랑 미국이 협상을 하더라도 갈리바프가 이게 좋겠네 해서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고.
 
◆ 이희수> 그렇습니다. 최종적인 결정권자는 최고위원회 NSC 사무총장인 압둘바게를 줄가드르가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성태> 그 자리가 라리자니가 있던 자리죠?
 
◆ 이희수>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갈리바프는 오히려 유리한 협상 국면에 있죠. 나는 협상하고 싶은데 우리의 강경파들이 안 된다고 하면 오히려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혁명수비대, 지금 앞서 말씀하신 안보위의 수장 라리자니가 제거되면서 그 자리에 간 줄가드르가 말씀하신 대로 상당히 강경파다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또 쉽지는 않겠네요.
 
◆ 이희수> 그래도 아무리 강경파라 하더라도 지금 이란은 협상을 해서 제재를 풀지 않고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정권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고 지금 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테헤란 1000만 인구 중에서 500만이 빠져나와서 유령의 도시가 됐기 때문에 이란도 지금 최악의 상태입니다. 이거는 강경파, 온건파를 떠나서 협상할 수밖에 없는 국면인데 그 사람들에게 어떤 명분과 신뢰를 어떻게 줄 거냐가 문제죠.
 
◇ 박성태> 지금 양쪽이 실리적으로는 전쟁을 빨리 끝내야 된다는 니즈가 되게 강해 보이는데 문제는 양쪽이 다 명분이 없는 것 같아요. 이란 입장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봤고 사망자도 수천 명이 됐는데 별다른 거 없이 그냥 끝낸다는 것도 모양이 우습게 되는 것 같고.
 
◆ 이희수>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란 국민들의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반체제나 반시위가 혁명 정권이 거의 막다른 골목에서 넘어지리라고 예상했는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지금부터 군사 시설이 아니고 주로 민간인 시설에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생활 기반시설이 포기되니까 국민들이 자포자기 반, 그리고 결사 항전의 분위기. 그래서 여론도 지금은 전쟁을 하는 혁명수비대 쪽에 몰아주고 있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입니다.
 
◇ 박성태> 사실 예측하기가 트럼프가 어떤 결정, 어떤 얘기를 할지는 사실 트럼프의 말도 하루마다 매일 바뀌고요. 본인도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우문이지만 현답을 좀 여쭤보겠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엔 이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 같습니까?
 
◆ 이희수> 저는 이 전쟁을 처음부터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라기보다도 본질은 이스라엘 네타냐후와 이란의 전쟁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계속 그런 생각을 하고 진행될수록 그런 확신을 더 갖게 되는데 결국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적 선언을 하겠지만 이 전쟁의 종전 과정에서 결정적인 또 역할은 네타냐후의 입장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네타냐후는 48시간 유예, 5일간 유예, 또 지금 계속 고강도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혀 상관없이.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네타냐후가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아마 유월절까지는 전쟁이 계속될 거다. 그 유월이 유대인 최대의 축제이고 그게 4월 1일날 시작해서 4월 9일날 끝나요. 그리고 트럼프도 4주 내지 최대 6주 가겠다고 했으니까 6주가 4월 10일, 11일 정도 되니까 아마도 1단계 만약에 장기적인 지상전으로 가지 않고 협상이 가능하고 휴전이나 종전이 된다면 1차 관문은 4월 10일 전후가 가장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박성태> 일부 보도에서는 4월 9일 날 종전을 결정짓는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배경에서도…
 
◆ 이희수> 4월 9일 유월절이 끝나는 행사고 네타냐후가 이미 그때 얘기를 했습니다. 이 전쟁은 트럼프가 3~4일, 3주, 4주 하니까 그때까지는 끝내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유월절 얘기를 했었거든요. 트럼프도 지금 4주 만에는 못 끝나는 거 알잖아요. 한 2주 더 얘기하는 것도 아마 맥락이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간밤에 브리핑에서는,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일정도 나왔거든요. 원래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리려던 게 전쟁 중이다라는 이유로 연기됐는데 중국에서도 전쟁에 일단 그럴 것 같습니다. 전쟁에 신경 써야 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5월달에 하기로 했어요. 그러면 사실 그전에는 끝내겠다는 트럼프의 또 신호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이희수> 그렇죠. 5월 14일날 잡혔기 때문에 그 전쟁이 끝난 상태에서 허심탄회하게 실질적인 아젠다를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아마 끝내고 싶어 할 겁니다.
 
◇ 박성태> 그런데 사실 4월 9일에 한다고 그래도 그때까지 호르무즈가 다 막혀 있고 그러면 비축유도 사실은 국내 소비로만 놓고, 다 국내 소비로 돌린다고 했을 때는 수출이나 이런 걸 감안하면 비축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점점 쫓기게 되잖아요. 사실은 바닥이 보일락 말락 하면 오히려 더 긴장이 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좀 더 빨리 종전이 좀 주내든 다음 주든 빨리 됐으면 하는 마음이 많을 것 같은데 앞서 네타냐후의 전쟁이라고 했는데 미국은 공격을 안 해요. 만약에. 네타냐후는 계속해요. 미국은 당분간 우리 안 하겠다. 네타냐후는 그게 싫으니까 계속해.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 이희수> 그거는 본격적인 미국과의 전쟁, 기반 시설이나 발전소 시설, 이게 굉장히 관건이지 않습니까? 발전소 시설이라는 것은 사실 전쟁 범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트럼프가 말을 내뱉었지만 실행에 옮기는 어려움이 거기 있는데 결국 레바논이나 또 시리아 공격 시나리오까지 나오니까 주변 국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수는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란이 5개 항에서 이 전쟁은 종전은 주변 국가의 지역 전쟁까지 동시에 종전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런 측면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되더라도 이스라엘과 주변국가, 그것은 결국 이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점까지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네타냐후가 미국은 끝내려고 하는데 네타냐후가 그럼 저 혼자 따로 할게, 가능합니까? 왜냐하면 네타냐후도 지금 이스라엘도 요격 미사일이 부족하다. 얼마 전에는 비싼 미사일 아끼려다가 큰 피해를 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그게 수행 가능한지. 미국이 손을 뺐을 때요.
 
◆ 이희수> 제가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하면 어차피 합동 군사 훈련이기 때문에 네타냐후 단독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무기도 고갈되기 때문에. 그러나 주변 그걸 이용해서 그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가속화해서 완전히 회복 불능의 상태로 반영구 점령하려고 하는 시도는 계속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네타냐후는 어쨌든 계속 본인들을 괴롭혔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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