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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주철현, 연대 신호탄…동부권 등 미래비전 공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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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본경선 앞두고 양 측 정책연대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공공의료 혁신으로 미래 재건"
여수 석유화학·광양 철강 산업위기…SMR 기반 산업 대전환으로 돌파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동서 균형 배치와 지역의료계 상생방안 제시
광주·서부권·동부권 기능 분담 생태계 조성…"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수도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으로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혁신을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주철현 후보 측 제공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으로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혁신을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주철현 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공동으로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혁신을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나서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 연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을 통해 전남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며 "통합특별시는 쏠림이 아닌 균형발전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중립 전환의 압박으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석유화학산단 고부가·친환경 산업 전환 △SMR(소형 모듈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도입 △수소 기반 산업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석유화학산단을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중심으로 재편하고, 탄소저감 공정과 재활용을 결합한 순환형 산업단지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SMR 등 무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공정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생수소와 연계한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광양 철강산업까지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최대 숙원인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목포대·순천대 의대 정원 각각 50명 배정 △동부·서부 각각 대학병원 균형 배치 △지역 거점병원 활용 수련체계 구축이라는 '전남형 공공의료 모델'을 제안했다.
 
이들은 "각각 50명을 배정하는 것은 단순 분산이 아니라, 통합형 캠퍼스 체계로 운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학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동서 균형 배정은 전남 전체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병원은 설립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에는 지역 거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고,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과 의료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산업 미래 전략으로 '반도체 트라이앵글 구축'도 제시했다. 광주·서부권·동부권을 연결하는 구조로 △광주는 AI 반도체 설계·검증 △서부권은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및 데이터센터 △동부권은 소부장 R&D 및 메모리 생산 기능을 분담하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전력과 용수가 준비된 전남광주는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며 "100조 규모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해 기업이 반드시 찾아오는 '제2의 반도체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민형배 후보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위기와 의료 공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산업 경쟁력 회복과 공공의료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전남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이 되고, 시민 누구도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오는 4월 3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하는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을 앞두고 정책 연대에 나서면서 양 측 중 한 명이 결선에 오르면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에는 이들 후보 외에 강기정·김영록·신정훈 예비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반영해 경선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특별시장 최종 후보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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