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4년 연속 역대 최고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을 달성한 주인공들을 격려하며 수출 영토를 넓힐 것을 다짐했다.
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0회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열었다. 경남 농수산물을 전 세계 식탁에 올려 우수성을 알린 54개 농수산 기업·농가가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중 하늘바이오와 덕유농산영농조합법인은 700만불 수출탑을 거머쥐었다. 특히 하늘바이오는 불과 1년 만에 수출액을 300만 불에서 700만 불로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경남 딸기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우리나라 전체 딸기 수출의 무려 91%를 차지하며 사실상 딸기 수출을 이끌고 있다.
진주시 김형판 농가가 1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딸기 농가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진주시는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함양·하동·통영시는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최고의 수출 생산 거점인 '최고 수출농업단지'는 진주시 영지수출농업단지가 선정됐다. 수출 현장에서 기술 지도와 판로 개척 등을 이바지한 7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남 농수산물 수출은 최근 4년간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K-푸드' 확산에 발맞춘 현장 맞춤형 마케팅과 고품질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15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도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수출 목표를 15억 9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완수 지사는 "관세 장벽과 물류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스마트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기 연구 기능 강화와 수출 금융·마케팅 확대, 물류지 지원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