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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침수, AI가 먼저 알고 차단한다…부산시설공단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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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신선대 지하차도 실증 완료하며 지능형 재난 대응 체계 마련
AI·IoT·XR 융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하고 3D 디지털 트윈으로 상황 파악
침수심 기준 5cm로 하향 적용해 정밀 대응…예산 9억 원 절감 효과 기대

부산시설공단이 'AIX 기반 지하차도 침수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부산시설공단이 'AIX 기반 지하차도 침수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의 주요 지하차도에 최첨단 재난 대응 시스템이 도입돼 침수 골든타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설공단은 약 1년 6개월간 추진한 'AIX 기반 지하차도 침수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센텀시티 지하차도와 신선대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실증을 마쳤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으로 현장 상황 실시간 관제


이 시스템은 AI와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기술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차도 내부에 설치된 침수위계와 강우량계, CCTV 등 고정밀 센서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한다.

특히, XR 기술을 통해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관제실에서 침수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관련 지침 개정에 맞춰 차단 기준인 최대 침수심을 5cm로 하향 적용해 대응의 정밀도도 높였다.

센텀시티 지하차도에 설치된 강우량계. 부산시설공단 제공센텀시티 지하차도에 설치된 강우량계. 부산시설공단 제공

95% 이상 긍정 평가…전국 확대 가능성 확인


공단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선제적인 차량 통제와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5% 이상이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하며 전국적인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9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스마트시티 부산에 걸맞은 안전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AI와 X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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