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금융시장에 표시된 호르무즈 해협 주변 지도. 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다국적 연합군 구성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UAE가 미국과 서방 국가를 비롯해 중동지역 국가 등 수십 개국을 상대로 다국적군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란과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이란에 대해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UAE가 구상하는 다국적 연합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호위와 해상 안전 확보 임무를 맡게 된다. UAE는 연합군에 자국 해군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동참 의사를 밝힌 국가는 현재까지 이웃국인 바레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동 국가들은 군사적 압박 강화 대신 협상을 통한 종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이 이란에 더 큰 타격을 주기를 바라면서도,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선호하는 등 복잡한 입장이다.
이는 미국이 갑작스럽게 휴전을 선언할 경우 이란 정권이 더욱 급진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