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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앞 '체증 구간' 뚫린다…충장지하차도 내일 전격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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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연장 1.86km…신호 없이 부산세관까지 직통
3부두·4부두 교차로 2곳 무정차 통과로 통행 시간 대폭 단축
해수부·부산시 협의 4개월 만에 결실

충장지하차도 입구. 부산시 제공충장지하차도 입구. 부산시 제공
부산역 일대 상습 교통 체증 구간을 지하로 우회하는 충장지하차도가 개통된다.

부산시는 부산역 부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충장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충장지하차도는 해양수산부가 북항재개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충장고가교에서 충장대로 진입 후 약 300m 지점부터 부산세관 인근까지 왕복 4차선, 총연장 1.86km 구간을 연결한다.

신호 없이 세관까지…교통량 분산 기대

충장지하차도 개통으로 충장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신호 대기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6차로로 운영 중인 충장대로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 경로가 추가돼 교통량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충장고가교 종점부와 부산세관 사이의 3부두·4부두 교차로 2곳을 정차 신호 없이 통과하게 돼 해당 구간 통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준공 지연에 협의 4개월…우선 개통 합의

지난 2019년 10월 착공한 배후도로 건설공사는 예기치 못한 현장 여건 변화로 준공이 지연됐다.

시와 해양수산부는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시작으로 지하차도 구간만 먼저 개통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24일 도시혁신균형실장과 관계 부서장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와 관계기관은 올해 1월부터 상시 현장점검을 통해 170여 건 이상의 보완사항을 요청했으며, 개통 전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안전시설과 터널 내 피난유도시설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충장고가교와 지하차도 구간 사이 합류 지점의 교통 위험 요소도 살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충장지하차도 개통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부산시와 관계기관, 해양수산부 담당자들의 치열한 협의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개통 후 안전과 상부도로 공사 준공까지 도로관리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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