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4년 넘게 방송도 안 했는데 난 연예인도 아냐. 자연인이야."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영상에서 "국민의 녹을 받는 사람도 개개인의 사랑도 받는 사람도 아니"라며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들의 방송 요소나 캐릭터 적인 부분을 심사해달라고 초대받아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년 전 폭행 사건을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고 하더라. 그러면 씨 나는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라며 "벌금도 내라고 해서 내고 자숙하라고 해서 했고 자숙하는 기간에 봉사활동 다니라고 해서 해외봉사활동도 다녔다"고 전했다.
앞서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과 2014년 직원 임금 체납, 2024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재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연사로 나서 '윤 어게인'을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오디션 참여와 관련해 이혁재는 "보도가 나오고 나서 나 때문에 공개 청년 오디션에 불협화음을 내고 싶지 않다고 전화했다"며 "당에서 대표님하고 사무총장님, 공관위원장님하고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들었다. 고맙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마우니 사람이라면 가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고 진중하게 오디션을 진행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잘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는 결선 현장에서 "토요일 이 시간 광화문에서 강남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시위하고 있다"며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고, 이렇게 심사위원 앞에서 투쟁하는 청년들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폭력 전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천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12·3 윤석열 내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인사가 국민의힘 청년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폭력에는 관대하고, 사실 왜곡에는 침묵하는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