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8-9단지 건축물 해체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가 대규모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일상 속 여가와 건강을 책임지는 '자족 1등 도시'로의 대전환을 꾀한다.
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과천시는 현재 건립 중이거나 추진 중인 체육시설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등 신도시를 아우르는 생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 시설 공급을 넘어 생활권 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째는 관문동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설 제2실내체육관이다. 2024년 4월 첫삽을 떠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400여㎡ 규모다.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클라이밍장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11억 원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9월 개관이 목표다.
문원체육공원 일대에도 체육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주차장과 체육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은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180면 규모 주차장과 그라운드 골프장이 조성된다. 같은 공원 내 실내체육시설은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볼링장과 게이트볼장, 탁구장 등 세대별 맞춤형 시설을 품는다.
시는 도심 속 방치돼 있던 땅도 놓치지 않았다. 유휴공간 활용 방침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하부에는 풋살장과 농구장, 족구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이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관문체육공원 내 테니스장 확충과 인라인장 재배치 사업도 순차적으로 준공 예정이다.
생활형 체육시설도 병행 확대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과천지정타의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 이어 2027년 3월까지 2곳, 총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추가 조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조감도. 과천시 제공특히 신도시인 지정타 내 체육 인프라 확충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근린공원4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00여㎡ 규모의 문화체육시설이 오는 11월 착공돼 2027년 7월 준공된다.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GX룸, 북카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 밀착형 시설이다.
지정타로 거주지까지 옮기며 신도시 민심 살피기에 나선 신계용 시장이 급증하는 입주민 수요를 고려해 기반시설 확보를 주도한 결과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환경시설과 연계한 복합 체육시설도 있다.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이 포함됐다.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공공주택지구 내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연면적 4500여㎡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도 계획됐다.
신 시장이 지정타 사업현장을 살피고 있다. 과천시 제공과천시는 이 같은 다층적 체육시설 확충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재정 투입과 장기 사업이 병행되는 만큼 사업 관리와 운영 효율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사전 수요 분석과 세밀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 누구나 멀리 나가지 않고 내집 옆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취지"라며 "과천 전역의 자족 기반을 촘촘히 채워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