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장관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은 31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선이 보인다. 비록 오늘 내일은 아니지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가 종전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지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과는 달리 이란과 직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인터뷰에서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 미국 사이에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 양측이 언젠가 직접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2~3주 내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 시점을 거론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동맹인 나토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유럽 동맹이 여전히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국이 단순히 유럽을 방어하는 입장에 머무르는 '일방통행로'가 되어버렸는지에 대해 다시 검토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군이 유럽에 군사기지를 보유하면서 세계 각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동맹국을 옹호했지만, 더 이상 그 기지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나토는 일방통행로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전쟁을 수행하는 미군에게 자국 내 미군기지 이용이나 영공 통과를 불허한 이탈이아와 스페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나토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