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가운데)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중동 사태와 구조적 불황이 겹치면서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단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속도감 있는 조처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여수)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의 기초체력이 바닥나기 전 국가가 나서서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며 "추경 예산을 즉시 투입해 석유화학산업을 지키고 여수의 일자리와 지역 온기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여수산단의 위기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비상사태"라며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능력을 갖춘 여천NCC가 가동률을 80%대에서 60%대로 낮추고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소식은 대한민국 산업생태계의 동맥이 막히고 있다는 위험 신호다"고 언급했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지원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나프타 수급 안정 지원 예산 4734억 원이 편성돼 중동을 대신할 수입처를 뚫는데 발생한 차액 비용을 국가가 보전하게 된다"며 "기업들을 위해 수출 정책 금융으로 유동성 공급 여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원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늘 현장의 목소리를 예결위 심의에 즉각 반영해 확정된 예산이 단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정확하게 집행되도록 당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산업통상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여천NCC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가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