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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구속 송치…중간 수사 결과 마약 밀반입·유통 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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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범 236명 외 관련자 30명 파악해 계속 수사 중
추가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94.6btc에 대해 계속 추적·분석

필리핀에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필리핀에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47)이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마약류가 시가 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중간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박왕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송환된 박왕열에 대해 경기북부청, 서울청, 경남청, 경기남부청 등 39명으로 구성한 전담수사TF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였다.

집중수사 결과 △마약범죄 17.7kg(63억 원 상당) △범죄수익(현재가 기준 68억 원) △병합 7건 외 9건 여죄 등을 밝혀냈다.

경찰은 기존 공범 236명 외 관계기관(법무부, 검찰청,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금융위, 국정원)에서 제공한 수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입건 7명 등 30명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박왕열은 지난 2019년 11월 24일부터 지난 2024년 8월 6일까지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하여 유통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이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마약류는 필로폰 12.7kg을 포함해 총 중량 17.7kg이다. 시가로는 63억 원에 달했다.

조직원이 판매 후 박왕열에게 보고한 대화내용 캡처. 경기북부경찰청 제공조직원이 판매 후 박왕열에게 보고한 대화내용 캡처.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박왕열 송환 시 확보됐던 7개의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국의 관련 사건을 전수 조사해 공범 관계를 분석했다.

범행에 사용한 텔레그램 아이디, 판매채널 등 키워드 분석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지갑 및 계좌를 분석해 여죄를 확인했다.

또한 이미 수사기관에 검거돼 수감 중인 공범 6명을 추가 조사해여 박왕열의 범죄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했다.

관세청, 금융위, 국세청, 식약처,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의 수사 공조회의 및 자료공유 등을 통해서도 박왕열의 범죄 단서를 확인했다.

관세청으로부터는 지난 2019년 이후 적발된 밀반입사건 중에서 관련성 높은 사건 정보를 제공받아 그 중 의심 사건 6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닉된 범죄수익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에 박왕열의 주요 관계인들에 대한 탈세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식약처로부터는 온라인감시단에서 온라인 불법 마약류 유통 채널을 감시해 채증한 자료를 제공받았다. 그 중 박왕열이 주로 사용한 텔레그램 아이디가 게시된 캡쳐사진을 증거자료로 활용했다.

국정원으로부터는 박왕열의 마약범죄와 관련된 국내·외 수사단서들을 제공받아 혐의 입증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박왕열을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이번 수사를 통해 파악된 해외 공급책 등 주요 공범에 대해 검찰과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피의자의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지갑 47개에서 입출금된 총 94.6개의 비트코인에 대해 거래내역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으로 초국가 범죄 T/F와 함께 마약범죄에 대해 국경을 초월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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