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 연합뉴스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마스터스를 위해 준비한 무기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5번 아이언이다.
ESPN은 9일(한국시간) "LIV 골프의 '캡틴' 디섐보는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력을 시도해왔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방법을 꺼내들었다. 3D 프린터로 직접 제작한 5번 아이언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섐보는 '필드의 과학자'라는 애칭이 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골프 스윙 및 장비에 물리학 이론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 공의 균형을 점검하기 위해 공을 소금물에 담근 뒤 사용하고, 아이언의 샤프트 길이를 통일하는 파격적인 세팅을 하고 있다.
디섐보는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공략했다. 하지만 최근 2년은 안정적으로 코스를 공략해 톱10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직접 제작한 5번 아이언으로 승부를 걸었다.
디섐보는 "지금 계획은 그렇다. 드디어 완성됐다. 저는 혁신이 습관인 사람이다. 실패를 통해서, 또 잘못된 결정 혹은 옳은 결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만약 이 클럽을 백에 넣지 않는다면, 그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만 ESPN은 "디섐보의 5번 아이언은 미국골프협회(USG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