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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2주 휴전'…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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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한 '2주 휴전' 합의 이후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통행량에 제한을 두고 있는 이란에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만약 그들이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전날 이란이 미국과 합의된 2주간의 휴전 기간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량을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통행료는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지급해야 하며, 대형 유조선의 경우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이른다는 해운업계 전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러한 보도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데 있어 매우 형편없는, 일부 사람들이 비열하다고 말할 만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가 맺은 합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일련의 반응은 이란이 재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면서,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첫 회담을 앞두고 이란에 완전한 해협 개방을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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