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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비극 없어야"…완도 순직 소방관 분향소에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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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군인·인근 지나던 주민들까지 분향소 방문
시민들 "현장 안전 시스템 점검해야"

13일 오후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 주민 두 명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모습. 한아름 기자13일 오후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전날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2명의 넋을 기렸다. 한아름 기자
지난 12일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2명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3일 오후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

두 순직 대원의 헌신과 용기를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 앞으로 흰 국화가 가득 채워졌다. 분향소를 찾은 주민들은 그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순직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오후 완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았고, 지역 군부대 장병과 경찰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한참을 서럽게 우는 학생도 보였다.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주민 박환(42) 씨는 "아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완도 사람이라면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진압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부가 나서서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완도군 군외면에 거주하는 제갈광식(67) 씨도 분향소를 찾아와 "소방대원들이 진압하러 가는 현장이 너무 위험하면 중간에 그만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현장 매뉴얼이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직 대원들의 영결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완도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영결식이 거행된 이후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대전현충원 소방관묘역에서 안장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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