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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 가로수 따로 있다…버즘나무·은행나무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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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수종 선택부터 다층 구조 식재까지 과학적 전략 제시

노원구 양버즘나무길. 국립산림과학원 제공노원구 양버즘나무길.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가로수 수종 선택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뛰어난 대표적인 가로수 식재 수종 가운데 키 큰 나무(교목)로는 버즘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이 확인됐다. 수관이 넓으며 잎이 많고 잎 표면 구조가 발달해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사계절 잎을 유지하는 상록 가로수로는 소나무·서양측백·홍가시나무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과 이른 봄에도 저감 기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월은 가로수 식재와 보식이 집중되는 시기로, 키 큰 나무만 심는 것보다 회양목·꽃댕강나무 등 키 작은 나무를 함께 배치한 다층 구조로 조성하면 보행자 호흡 높이에서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최수민 연구사는 "4월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로, 가로수 관리와 식재가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높은 수종을 가로수로 선정하고 다층 구조로 조성하는 과학적 식재 전략을 통해 생활권 공기질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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