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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을 왜? 오지환급 센스 아쉽네' 롯데의 순박한 수비의 빈틈, LG는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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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가 16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LG LG 문성주가 16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LG 
쌍둥이 군단이 드디어 타선이 터지면서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롯데는 살짝 미숙했던 수비의 아쉬움 속에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0-2 영패를 설욕하며 지난 14일 2-1 승리까지 주중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LG 1선발 우완 요니 치리노스가 1회초 2사 1, 3루에서 윤동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LG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보경이 선두 타자로 나와 롯데 우완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시속 152km 몸쪽 속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1사 뒤 천성호가 이번에는 시속 153km 가운데 속구를 밀어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LG 선두 타자 이영빈이 1루 쪽 느린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침착한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었다. 오스틴 딘이 2루 땅볼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문성주와 문보경은 5회말 다시 힘을 냈다. 2사에서 문성주가 로드리게스와 8구 접전 끝에 시속 151km 바깥쪽 속구를 통타, 좌익수 쪽 2루타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오스틴의 볼넷에 이어 문보경이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여 우익수 쪽 적시타를 날렸다.

적시타를 때리는 LG 문보경. LG 적시타를 때리는 LG 문보경. LG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빅터 레이예스가 6회초 LG 필승조 장현식을 통렬한 2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2사 1루에서 장현식의 3구째 시속 135km 슬라이더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6회말 LG가 롯데의 아쉬운 수비 속에 곧바로 다시 역전했다. 천성호의 볼넷과 박동원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신민재의 타구가 3-유 간으로 떴다. 롯데 유격수 이호준은 순간 삐끗하더니 몸을 날려 뜬공으로 처리했다. 

롯데 필승조 우완 최이준은 타구가 잡히자 진하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타구가 쉽지 않았던 만큼 바운드된 공을 잡아 병살타로 처리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 주자들은 뜬공을 예상해 귀루하고 있던 터였다. 

롯데 유격수 이호준. 롯데 롯데 유격수 이호준. 롯데 
지난해 한국 시리즈 3차전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이 비슷한 상황에서 병살을 이뤄낸 센스가 살짝 아쉬운 대목이었다. 고의 낙구 판정이 나올 수도 있지만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장면. 그러나 2024년 입단한 이호준은 일단 아웃 카운트 1개를 선택했다. 앞서 발이 느린 박동원을 1루에서 살려보낸 점도 아쉬웠다.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최이준은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이 틈을 문성주는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최이준의 2구째 시속 151km 몸쪽 속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1루수 키를 넘겼다.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LG가 5-3 리드를 잡았다. 최이준은 피치 클록 위반으로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강판했지만 후속 정철원이 추가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말 2점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호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8회초 롯데가 유강남의 2루타로 혼신의 질주로 1점을 만회해 LG가 7-4로 쫓긴 2사 2루. 노진혁의 잘 맞은 타구가 우중간을 가를 것처럼 보였지만 교체 투입된 우익수 최원영이 전력 질주해 잡아내 실점을 지웠다. 만약 빠졌다면 2점 차로 쫓기는 데다 득점권 위기였지만 수비의 힘으로 분위기를 지켰다. 

이날 오지환은 역대 23번째 통산 2000경기 출전으로 의미를 더했다. LG는 또 7회말 박해민의 도루로 역대 1호 팀 520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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