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모듈. LG이노텍 제공LG이노텍은 최첨단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유럽 메이저 부품 기업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 규모는 약 1천억 원 수준이며, 제품 양산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독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부품 고객이 생산하는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에 내장된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통신 모듈은 기존 와이파이6E 대비 채널당 대역폭이 두 배 늘어난 320MHz(메가헤르츠) 초광대역폭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전송 속도를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신호 전송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도 기존보다 20% 늘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와이파이7 통신 모듈에 2개의 안테나를 탑재함으로써 신호 손실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 관계자는 "다수의 기기가 접속돼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해도, 끊김없이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105도까지 극한의 외부 온도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한다. 대용량 콘텐츠 전송 시 발생되는 발열에도, 한겨울 외부 주차로 장시간 저온에 노출돼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며 "회로 접합부의 표면적을 넓혀 반복되는 수축·팽창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AVN를 넘어 RSE(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TCU(자동차용 통신 장비), DCU(통합제어시스템) 등으로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의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설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