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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돔 vs 사직 재건축 vs 사직 돔…부산시장 3인 '야구장 공약'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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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북항 돔구장 제안에 박형준·정이한 동시 반박…입지·예산·현실성 공방 격화

전재수 "북항 개폐식 돔·복합시설"…사직은 생활체육 전환
박형준 "사직 재건축 이미 집행…예산 전용 불가" 투트랙 제시
정이한 "북항 돔은 무책임 공수표"…사직 돔구장 전면 재검토 공약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연합뉴스, 각 캠프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연합뉴스, 각 캠프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야구장 공약'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며, 주요 후보 3명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구상에 대해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각각 현실성과 예산 문제를 들어 반박에 나서면서, 야구장 입지와 개발 방향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전재수 "북항 돔구장+사직 생활체육"…복합개발 청사진

전재수 후보는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승리를 계기로 북항 돔구장 구상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 후보는 "부산은 야구의 도시"라며 "북항에 바다가 보이는 개폐식 돔구장을 건립해 스포츠·공연·전시·쇼핑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특히 북항 부지 약 3만 평을 활용해 '연중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사직야구장은 생활체육 중심 시설로 전환하겠다는 투트랙 구상을 제시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 관련 구상을 검토한 경험을 강조하며 "화끈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사직 재건축은 진행 중…전환 불가능"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의회 기자들과 간담회 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의회 기자들과 간담회 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
박형준 시장은 최근 부산시의회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전 후보의 '사직구장 생활체육 전환' 구상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이미 국비가 확정돼 집행 중인 사업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예산을 반납하고 새로 시작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직구장은 부산 야구의 역사"라며 "MLB 수준의 최고급 구장으로 재건축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북항 돔구장에 대해서는 "북항 2단계 개발과 연계해 별도 검토는 가능하다"며, 사직 재건축과 북항 개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이한 "북항 돔은 공수표"…전재수 정면 겨냥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구상을 사실상 정면 비판하며 '사직 돔구장' 공약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론되는 북항 돔구장 구상은 듣기에는 화려할지 몰라도 시민 앞에 내놓기에는 무책임하다"며 "부지 가격만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구상을 사실상 정면 비판하며 '사직 돔구장' 공약을 내놓았다.강민정 기자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재수 후보의 북항 돔구장 구상을 사실상 정면 비판하며 '사직 돔구장' 공약을 내놓았다.강민정 기자
또 "북항은 매립지반 특성상 대형 구조물 건설에 추가 검토가 불가피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실성 문제를 제기했다.

정 후보는 대신 "사직을 3만 석 규모 개폐식 돔구장으로 전환하고 주차 5천 면 이상을 확보하겠다"며 "이미 추진 중인 사직 재건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입지·예산·현실성'…야구장 공약, 선거 핵심 변수 부상

결국 부산시장 선거의 야구장 공약은△북항 신설(전재수) △사직 재건축 유지(박형준) △사직 돔 전환(정이한)이라는 3가지 축으로 갈라졌다.

전 후보가 '도시 확장형 개발'과 복합문화시설을 내세운 반면, 박 시장은 기존 사업의 연속성과 현실성을 강조하고, 정 후보는 비용과 실행 가능성을 앞세워 전 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구도다.

야구 인프라가 부산 시민 정서와 직결된 만큼, 향후 선거전에서 '돔구장 논쟁'이 주요 정책 대결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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