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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3년째 작품 계속 무산…오디션도 볼 수 있어"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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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들어오지만, 무기한 연기 돼"

 KBS JOY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 방송 영상 캡처 KBS JOY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 방송 영상 캡처
데뷔 30년 차 배우 이훈이 최근 3년간 사실상 공백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훈은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을 통해 "제 나이대 중년 배우들이 겪는 고민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24년에 드라마를 찍다가 엎어졌고 2025년에는 미국에서 촬영하는 거였는데 그 작품도 무기한 연기됐다"며 "올해 예정됐던 작품도 제작비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일이 안 들어오면 과감하게 포기할 수도 있다"며 "문제는 일이 들어오긴 들어와서 다른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훈은 2022년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했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오디션을 봤다"며 "주인공(데이브 바티스타)을 암살하기 위해 각 나라 대표 킬러들이 모이는 이야기였고, 저는 한국 대표 킬러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카로운 느낌이 필요하다고 해서 역할을 위해 10kg 감량했다"며 "그 작품을 본 드라마 감독이 새 작품을 제안하고 촬영했는데 제작비 문제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 방송 영상 캡처 KBS JOY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 방송 영상 캡처
또 다른 작품에서 건달 역할로 캐스팅돼 1년여 간 닭가슴살만 먹으며 10kg을 증량했지만, 해당 작품도 무기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이훈을 봐왔다. 그야말로 건실한 사람"이라며 "문제는 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고집도 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나이에 맞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며 "나라면 마음에 드는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출연료도 깎는 등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인기 많던 시절, 늘 주인공이던 이훈만 기억한다"며 "부티 나게 생겨서 (생활이) 어려워 보이지 않아 제작진 입장에서도 일이 없어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이훈은 "아니다. 굶어 죽게 생겼다. 절대 아니"라며 "저 절실하다. 오디션도 볼 수 있다. 저 연기상도 탔다.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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