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전경. 반웅규 기자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학교가 하나의 협력체를 구성해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모델이다.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후학업까지 이어가며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밀착형 직업 교육이 핵심이다.
최종 선정될 경우, 교육부로부터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자율·연구학교 지정, 교원 증원 등 마이스터고 수준의 파격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뒤따른다.
울산교육청은 공모 대상 학교로, 지난해에 이어 울산공업고등학교를 신청했다.
울산공고는 AI 기반 첨단 제조 산업의 흐름에 맞춰 기존 학과를 4개 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탄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울산시청과 6개 구·군청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등 49개 기업, 지역 대학 및 관계기관 등 총 67개 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특히 울산시는 민선 8기 핵심 시정인 'AI 수도 울산'과 이번 사업을 연계해 기술 인재의 취업과 정주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울산교육청 역시 전국 최초의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활용해 기술 교육과 취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맞춤형 인재가 울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자체, 대학,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10개 안팎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