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연합뉴스고졸 루키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데뷔전을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박준현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고, 키움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박석민 삼성 2군 코치의 아들 박준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 7억원. 2006년 한기주(10억원)와 2021년 장재영(9억원)에 이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박준현의 데뷔전이었다.
특히 삼성도 고졸 루키 장찬희를 선발 투수로 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고졸 루키들의 선발 데뷔전 맞대결이 펼쳐졌다. 1호는 2024년 5월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박정훈(키움)의 맞대결이었다.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5이닝 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4개를 기록했지만, 삼진도 4개를 잡았다. 키움 선배들은 3회말 오선진의 적시 2루타로 박준현의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고, 8회말 김건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장찬희는 3이닝 1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키움은 2-0으로 삼성을 제압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10승15패 9위. 반면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2승1무11패 4위에 자리했다.
한편 KT는 SSG를 12-2로 완파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샘 힐리어드가 멀티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7승8패, LG(16승8패)를 끌어내리고 선두가 됐다. LG는 두산에 3-4로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